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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상상력 연구3

아침 밥을 지으며 .. 밥을 지으며-인생은 가만히 생각해 보면 밥먹고 살기다.어린시절 촘촘히 달라붙은 골목길로 연결된 주택밀집 동네에 살았다.동무들 여럿이 모여 학교길 나서는 아침이면 집집마다 압력밥솥에서 울리는 칙칙 거리는 소리와따스한 밥향기는 다소 옷매무시는 꼬질해도 그 하루를 든든히 지어갈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생각해보면,세상의 모든 아웅다웅은 밥 한끼 따스하게 먹기위한 애씀인 듯하다.그렇게 인생은 전쟁통이다.그 극단적 비유만으로 살아가는 일을 설명할 수밖에 없는 날들이 하루 이틀이던가,밥 한끼 먹기위해 삶이 주는 비애를 삭히며 살아가는 것,그것이 인간 삶 전체가 아닌가.. 김훈의‘허송세월‘에는 혼밥,혼술하는 이들이 혼밥할 수 밖에 없는 삶이라는 비애를 삭히는 밥 맛에 관한 아름다운 문장이 나온다 ‘살아간다는 사업의 무.. 2024. 10. 24.
글쓰기, 그 서술의 리듬에 관하여 ~ 글쓰기에서 중요한 서술의 리듬에 관하여 ~모든 글쓰기에서 그 재미를 이끌어 주는 것은 글이 갖는 리듬이다. 음악에 리듬이 있듯, 글에도 리듬이 있다. 리듬감을 가져야 쓰는이와 읽는이의 감응력이 커진다.'장미의 이름'의 작가 '움베르토 에코' 는 글이 갖는 리듬을 효과있게 사용한 작가이다. 그는 서술의 리듬, 글쓰기의 리듬에 관하여 이런 설명을 준다."산문의 경우 호흡은 문장성분에 따르지 않고 이보다 더 좀 더 큰 단위, 그러니까 장면이나 사건을 따라간다. 많은 소설들은 아프리카 영양처럼 호흡하고 또 어떤 소설들은 고래나, 코끼리 처럼 호흡한다. 그 모든 하모니는 호흡의 길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균형에 있다.그러므로, 위대한 소설은 언제 속도를 내고, 언제 제동을 걸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이러한 속도조.. 2024. 10. 23.
문학이란 무엇인가 ... 문학이란 무엇인가..다시 물어본다. 실존주의 철학하면 생각나는샤르트르의 책을 읽어보면, 부조리 와 허무가 종종 찾아오는 일상에서그러한 것들을 지워나가는 실천, 행동이 문학이고 ,그러한 것들을 쓰는이가 작가라는 행동가 란다. 나의 영원한 우상,기형도는 문학이 자신을 구원하길 기대하며 살았다..  그래, 한강 이라는 문학이 다시 좋은 길을 열어놓은 시대..장석주와 함께 문학을 통사적으로 읽어 보련다.문학이 모두의 구원이 되기를 바라는 토요일 아침!! 행복했음 좋겠다문학과 책을 통하여 좀 더 많은 이들이..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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