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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부림 글부림9

취모검객에 관하여 우리 시대,가장 독창적인 인문학자 유빌 하라리는 결국 인간이 가야 할 역사, 그 미래역사의 방향을 질문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4차 기술혁명이라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 진화에 최적화하는 인간, 사피엔스는 과도한 힘을 추구하다 못해, 이제는 호모 데우스, 신의 경지에 까지 도전하고 있다고 하라리는 추측하게 한다. 하지만, 그러한 문명화된 인간의 가장 큰 딜레마는 그 힘을 통하여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방향을 모른다는데 있다.이가림 시인의 '취모검객' 이라는 시가 있다.눈을 감고도 머리 털, 한 오라기를 찰라의 순간에 두 동강 낸다는 검술의 실력자를 비유로 쓴 시이다. 시의 비유와 노래는 인간이 시련의 극복과 연단을 통하여 강해 질 수 있음에 대하여 노래한 시로 읽혀지기도 한다. 그렇다, 인간의 모든역.. 2025. 7. 6.
인간은 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보내어진 존재이다. 여름은 인간에게 고난이란 단어를 통하여 살아있음에 대하여 치열한 생각을 하게 한다.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통하여 던져진 인생을 고래 한 마디 잡으러 떠나는 바다항해로 비유한 작가이다. 생의 허무에 집착한 글쟁이 였다. 그렇게, 던져진 허무에 집착한 인생이 만들어 가는 세상사는 한병철교수가 세상에 깊은 사유로 표현하듯, 늘 '피로사회'로 병들어 간다.그 고질병을 악화 시키는 바이러스는 켄 블랜차일드 류의 긍정과잉의 집단정신병을 유도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망상적 질병이 초래하는 긍정과잉은 '피로사회' 현대사회속 인간에게 절망감을 선사할 뿐이다. 이러한 절망을 극복해 가는 인간은 무엇을 해야하나?!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 가 상상하게 하 듯, 서로의 존재됨을 불러 주어야 한다. .. 2025. 7. 6.
도파민이 아닌,창조하는 영혼으로 살아가기 금요일 밤이다.한 주의 고개들을 넘긴 시간들 사이에 단락을 매듭짓는 순간이던가. 진화론적 관점에서 인간을 생각한 ‘도파민네이션’을 읽는다. 도파민!! 인간의 뇌는 고통과 쾌락을 조절하게 하는 물질이 흐른다. 그 조절하는 물질이 도파민이다. 현대사회 과학과 자본주의가 주도한 디지털 물질문명은 인간들의 세상을 결핍보다는 팽창과 과잉의 상태에 이르게 했다. 자본의 팽창과 과잉이 가져온 불균형과 불평등의 세상은 인간 뇌속에 흐르는 고통과 쾌락을 조절해 주는 물질인 도파민의 조절 능력을 상실하게 했다. 현대사회의 인간은 현실의 고통, 자본주의 사회를 견뎌야 하는 정도의 고통만큼, 쾌락과 행복을 탐닉하며, 부족한 도파민을 충족하게 해 줄 도구에 몰입하고 중독에 이를 만큼 의존하게 된다.,점점 숏츠화 되는 영상 컨텐.. 2025. 4. 27.
'불안세대'라는 시대의 화두에 대하여 .. 유지태의 찌질한 연기가 인상적인 ’봄날은 간다‘를 생각나게 하는 비오는 토요일,영화 주제곡 가사처럼 꽃이 지는 봄날의 풍경은 슬프면서 아프다. 제각각의 인간들이 품은채 흘려 보내고 있는 수많은 사연들을 닮아있기 때문이다. 2024년 한 때 주목 받았던 ‘조너선 하이트’의 ’불안세대‘라는 책이 생각난다.1900년대에서 2000년대에 출생한 세대로 기술과 디지털의 급격한 진보와 발전속에 경제적 불평등과 심리적 공허, 인간관계와 사회문제들 안에서 심각한 불안을 경험하는 세대를 개념화낸 책이다. 생존에 내재된 불평등과 고립, 고독이라는 숙명적 불안이라는 문제와 더불어 사는 세대의 과제와 해법 대안들을  찾아가는 책이라 생각된다. 사회학자들은 언제나 의문만 제시할 뿐,답을 제시하지 않는다.그것이 지적허영의 한계라..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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