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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개천절에 남한산성에서 서울을 바라보며- '너의 증환을 사랑하라!' 라캉의 철학에 관한 생각을 하며

by 행복 공장장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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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욕망을 욕망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심리처방전을 제공한 라캉은,
또 다른 심리처방전으로
 

’너의 증환을 사랑하라‘한다.

 
심리적,육체적인 고통이 드러난 징조나 현실을 질병의 증상이라 한다.그러한 증상과 더불어 심리적,육체적 고통과 질병은 마음과 삶에 결핍과 상실감을 동시에 가져다준다.그래서, 보통의 인간들은 결핍과 상실감을 망각하려는 현실도피,환상을 끊임없이 추구하게 한다.그 두가지 양상을 심리적용어로 라캉이 정리한 개념이"증환"이다.
라캉은 자신의 증환을 수용하고 그 증환을 사랑할 수 있어야 심리적,육체적 고통이 초래된 현실의 고난과 아픔을 진정으로 극복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라캉은 자신의 증환을 인정하지 않는 삶은 가짜의 삶이며,인생과 자신을 진정으로 인정하거나 사랑하지 않는 삶이라 한다
 
따라서,자신의 증환을 인정하지 않은채 행하는 타인에 대한 사랑도 가짜이다.
그러므로,온갖 모순과 오류로 가득찬 세상에서  자신과 인생을 진정으로 사랑하고,타인의 세계까지 인정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자신의 증환을 사랑해야 한다. 그럴때 인생과 현실의 고난과 고통을 가볍게 넘어갈 수 있으며, 타인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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