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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음이란 제한된 시간안에 무언가 의미가 될만한 일을 입혀보는 것,그것이 인생이 아닐까 한다.
밤을 망각한 새벽이 되어 찾아진 댓글하나에 모난돌 같은 심술보가 달린다.
한 참인 때는 그 심술보에 훈장하나 달아야 끝내야 할 짓을 이제는 쉽게 그만둘 용기를 갖게 된 걸 보면,
인생이란 것,그 덧없음에 눈을 떳나보다.
하긴,어제 나도 누군가의 글에 모난돌 하나 달아주었고 마음 깊은 곳에 잠복한 으쓱거림을 잠재우고 잘난채 했으니 모난돌,어떻게 된다는 세상말이 괜한말이 아닌가 보다.
그 심난함에 읽게된, 김현 선생님의 ‘행복한 책 읽기’에 한 구절이
그 심난함을 잠재웠다. ’...중요한 것은 모든 논의가 가십차원에서 시작되고,하나도 중요하지 않는 세목들이 굉장한 중요성을 띠고 논의 중심을 잡는....'그렇다.
한 때,가십차원에 이야기들로 살기를 좋아하던 나다.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부질없고 덧없었던 말과 글,그 시간들..
이제라도 덧없음에 무언가를 채워야한다.덧없음이 아닌 나름남을 만한,아름다운 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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