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일이 막연해 질 때가 있다. 그런 때에는 리처드 바커의 ‘갈매기 의 꿈‘읽을 때이다.
갈매기들이 주인공인 이 소설은 바커가 바닷가를 산책하다 영감을 얻어 우화형식으로 쓴 소설이다. 첫문장은 당연히 ‘아침 이었다‘로 시작한다, 출항을 시작하는 한 척의 어선과 먹이를 위해 모여든 수많은 갈매기 때들, 그런 부산한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소란을 피해 자신의 꿈을 위해 비행 연습에만 몰두하는 갈매기 조너선이 하늘을 향해 날아오른다. 그는 먹이를 쫓지 않고 꿈을 쫓기위해 날아 오른다.수많은 비행의 좌절속에 빠진 조너선을 우두머리갈매기와 무리들이 무리에서 쫓아낸다.외톨이가 된 조너선에게 천상의 갈매기가 찾아와 조너선을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조너선은 스승을 만나고 그 스승으로 부터’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 그 가르침을 얻는다. 지상으로 내려온 조너선은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나는 새가 되어 첫 제자까지 받아 들인다. 첫 제자인 플레처 린드라는 갈매기에게..이런 가르침을 준다.
’플레처 !보이는 것만 믿지마! 네 눈이 보는 것은 한계 뿐이야!‘ 조너건은 이 가르침을 남기고 허공으로 날아서 사라져 버린다. 스승이 사라진 하늘을 바라보던 플레처 린드와 그 제자들은 조너선이 사라진 허공을 보며 외친다’ 한계가 없다고 했지요 조너선?!‘
그렇다 . 조너선은 숱한 좌절, 뼛속 깊이 파고드는 외로움과 고독, 삶의 막연함들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갖고 비행연습을 했던 것이다. 그 끊임없는 열정이 한계와 고난, 좌절 ,삶의 막연함들을 극복하게 했던 것이다.
요즘, 우리가 열광하는 니체도‘고난은 전진하는 자의 벗’이라는 행진곡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그렇다. 삶은 언제나 막연했다. 그 막연함의 이겨내려는 몸부림 가득한 도전,그치지 않는 열정 , 모험을 위해 새 항구를 향해 떠나는 한 척의 배처럼 폭풍속으로 전진하는 배를 어찌 아름답다고 경탄의 천사를 안 던질수 있단 말인가..
삶의 막연함을 훌훌 털어 벌리고 자신의 꿈을 향해 조너선의 날개짓을 하는 자
그 인생은 아름답다라는 칭호를 받게 되리라!!
월요일 아름다운 삶을 위해 조너선의 날개 짓을
모두 함께..
시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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