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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생각 한 문장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법-생텍쥐베리‘어린왕자’

by 행복 공장장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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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에 다시 읽는 어린왕자.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남기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사라진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 ,
법정 스님에 의해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법’의 고전이 된 책입니다.
화산과 아름답지만 투정만 부리기를 좋아한 한송이 뿐이었던 장미 꽃 과 살았지만, 늘 투정만 부리는 장미 때문에 쓸쓸해진 왕자는 6개의 별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여행중에 만난 군림하는 왕,허영꾼,부끄러움 타는 술꾼,우주의 중심이 된 상인,1분마다 불을 끄고 키는 점등이 별의 사람,자신의 별도 다 탐사하지 못한 지리학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이유없이 군림하려 들고,허영심과 허무주의속에 인간성을 상실하고 있는 어른들의 모습인 것입니다.어린 왕자는 어른들의 허영심과 공허에 가득찬 삶을 보고 만 것입니다.여행을 마치고 지구에 돌아온 어린왕자는  여우로 부터 길들여지는 관계맺음을 배우게 됩니다. 서로 길들여 진다는 것은 세상에서 서로에게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되기 위해 참을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여우로 부터 깨닫게 됩니다. 여우는 어린왕자에게 중요한 비밀을 또 하나 알려 줍니다. 결국 본다는 것은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게 됩니다.마음으로 볼 때 가치있고 소중한 것들이 보여 진다는 것 입니다.
어린왕자의 혹성에 있는 한 송이 장미가 비록 투정만 부려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을 보게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결국 어린왕자는 수많은 장미들 보다는 한 송이의 나만의 장미에게 책임감을 가져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지구별에서 만난  ’나‘에게 말합니다.

’마흔 세 번 해지는 것을 보았어요..누구나 슬픔에 젖으면 석양이 아름다워 보여요..
별들은 보이지 않는 꽃들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고,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있기..때문이라는 주옥같은 말을 남기고 한 송의  장미에게 책임 지려 돌아가려 하지만, 돌아가지 못하고 육신의 무거운 껍질을 벗고 맙니다.
5억개의  방울을 든 웃는 별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남기고..

어린왕자를 다시 읽고나니
어린왕자는 날마다 그렇게 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갖고 있던 순수한 사랑의 방향등이 어디에 있냐고..
모두를 ,모든 것을 사랑 할 것 같던 순수한 사랑의 방향등..주일아침 ,어린왕자를 읽으며 그 순수한 사랑의 방향등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실존적 이야기를 유언같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남기고 44세의 나이로 의문의 비행기 사고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사라진 생텍쥐베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를 지켜 보고 있을까가 몹시도 궁금해 지는 주일 입니다.

행복한 주일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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