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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감성의 옷을 입히자 - 이외수 '감성사전'

by 행복 공장장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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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많은 언어가  있습니다.우리는 날마다 많은 언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많은 언어들과 언어들의 마주침속에서 우리는 감동과 감격, 기쁨과 슬픔 , 사랑과 미움, 고독과 절망과 공허등 많은 감성과 감정의 교차들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이외수 선생님의 ‘감성사전’은 우리가 일상에서 의미없이 사용하던 언어에 대하여  색다른 감성을 입히어 우리의 언어 감각을 다양한 방면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게 합니다. 이외수 서생님의 '감성사전'이라는 이 독특한 책은 서문도 없이 서문을 이 한마디 언어로 갈무리하며 시작합니다  '언어는 생물이다'  ‘원고지는 삼라만상이 비추이는 종이거울' 그렇습니다. 우리가 일상에 사용하는 언어는 생물과 같이 움직입니다. 우리의 이성과 감성을 타고  관계들 사이에서 감정선을 타고 생생하게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입니다. 살아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고 가치를 만들어 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창조의 세상,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언어의 신비라고  할 것 입니다. 우리는 그 언어를 통하여 지금처럼 블로그에 글을 쓰고 , 그 언어가 만들어 가는 세계와 가치, 그 창조성에 기대를 갖고 살아갑니다. 꿈을 그리기도 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형상들을 디자인 해보기도 합니다. 그러한  언어가 활동하던 공간이 이전에는 원고지 였으나, 현재는 컴퓨터의 자판기와 화면으로 진화했을 뿐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생물처럼 살아서 삼라만상을 비추이는 거울이 되어  우리의 자아상을, 그리고 , 우리의 세상과 세계를 다시 바라보고 성찰함으로 다양한 차원의 상상력과 창조성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이외수 선생님의 '감성사전'을 읽어 가면서 언어에 새로운 감성과 감각을 선사해 주는 의미있어 보이는  언어들을 선택하여  요약하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겨울-모든 아픔이 모여서 꽃이 되고 열매가 됨을 아는 날까지 세월은 흐르지 않는다 . 겨울은 끝나지 않는다.
방랑-오직 사랑과 그리움만 간직하는 일이다.
아침-아침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지만 누구에게나 찬란하지 않다.
시간-탄생과 소멸의 강이다.일회용-물질이 인간을 우선하는 사회에서는 모든 인간이 일회용이 되고 만다.
기도-신이 매사를 선처해 놓았는데도 이에 불만을 품은 인간들이 처우개선을 구두로 상소하는 행위.술- 마약이다.절제하면 쾌락을 주지만 과용하면 불행을 초래한다.
불행-행복이라는 이름의 나무 밑에 드리워져 있는 그 나무만한 크기의 그늘이다.인간이 불행한 이유는 그늘까지 나무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절망- 혼수상태에 빠진 희망. 행복-모든 인간의 최대 희망사항이다.
인생-인간답게 살기위해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걸어가는 비포장도로.
영혼- 우주 무임 승차권
 
과대광고-소비자는 왕이다, 라는 식의 광고 .
평화-전쟁발발의 합리적 근거.주인공-작중 인물 중에서 가장 목숨이 끈질긴 존재.
허수아비-농업에 이용 되었던 최초의 로봇.삼라만상-라면 세 그릇으로 가득 채운 상.
정신병자-제 정신으로 살아가는 인격자. 새-저 세상이건 이 세상이건 사람은 한번쯤 새가된다.
고성방가-소음을 통해 자신존재의 불필요성을 확실히 알리는 행위.
수면제-꿈의 동반자,소음 제거기.
군대-전쟁에 대비해 조직된 무장단체.
음주운전-교통수단을 이용한 취중 살인 예비음모.
고스톱-금세기 이르러 방방곡곡 가가호호마다 유행하기 시작한 개인 금융 사업의 일종.
대학입시-대학생을 선발한다는 명목으로 재수생을 배출해 내는 시험제도.
먼지-모든 우주의 출발점.
아파트-인간 보관용 콘크리트 캐비닛.
달동네-달빛이 가장 먼저 비치는 성지.
 
감성사전을 다 읽고 난후에 든 생각은 생물과 같은 언어로 살아가고 관계를 맺고 살고 있는 인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수 선생님은 ' 감성사전' 이외에도 많은 소설과 저술들을 통하여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향하여 글을 쓰시며 살아내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성사전에 언술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 보면, 
 
인간 - 지구에 기생하는 생명체 중에서 가자 이기주의적 으로 지능이 발달한 영장류 , 지구에 기생하는 생명체 중에서 가장 많은 전쟁무기를 가지고 있다 , 여러 번의 핵실험을 통하여 대기권의 안의 전 생명체들을 멸종의 지름길로  인도하고 각종 폐기물을 통해 대기권 전역의 생태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화자찬 하고  있으나 ..오직 인간만들만이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 그들은 자신들이 어디서 왔는지도 아직 모르고 있다 . 그들은  자신들이 어디로 가고있는지도 아직 모르고 있다. 자신들의 껍질에 가리워져 스스로의 참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하는 글을 통헤서 오늘날의 인간이 차마 알아채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일침을 가하고 있는 것을 읽게 됩니다.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인간은 선물과 같은 언어로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기고 하고 죽일 수도 있으며, 세상을 창조하고 멸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 인간의 일상은 수많은 언어의 조각과 사건들 사이의 연결과 관계를 속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이 언어에 어떠한 감성을 입히느냐에 따라 세상의 모습,미래의 모습을 달라 질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글을 다루고 블로그로 오늘도 나름의 꿈을 이루려 하는 우리는 우리의 언어에 사랑스럽고 , 꿈과 행복이 가득하며, 이전 보다는 다른 세상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언어감각과 감성을 입히는 노력을 날마다 해야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이외수 선생님의 ' 감성사전'은 글쓰는 이들의 상상력의 보고이자, 창조성의 원천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이외수 선생님의 감성사전을 통하여 언어의 감성을 더 많이 아름답고 풍성하게 입힐 수 있는글쟁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두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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