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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부림 글부림

도파민이 아닌,창조하는 영혼으로 살아가기

by 행복 공장장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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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이다.한 주의 고개들을 넘긴 시간들 사이에 단락을 매듭짓는 순간이던가. 진화론적 관점에서 인간을 생각한 ‘도파민네이션’을 읽는다. 도파민!! 인간의 뇌는 고통과 쾌락을 조절하게 하는 물질이 흐른다. 그 조절하는 물질이 도파민이다. 현대사회 과학과 자본주의가 주도한 디지털 물질문명은 인간들의 세상을 결핍보다는 팽창과 과잉의 상태에 이르게 했다. 자본의 팽창과 과잉이 가져온 불균형과 불평등의 세상은 인간 뇌속에 흐르는 고통과 쾌락을 조절해 주는 물질인 도파민의 조절 능력을 상실하게 했다. 현대사회의 인간은 현실의 고통, 자본주의 사회를 견뎌야 하는 정도의 고통만큼, 쾌락과 행복을 탐닉하며, 부족한 도파민을 충족하게 해 줄 도구에 몰입하고 중독에 이를 만큼 의존하게 된다.,점점 숏츠화 되는 영상 컨텐츠,와 소셜 연결망에만 의존하게 하는 관계의 고립과, 술과 마약, 거짓의 정치와 가짜 종교에 현혹되어 중독성을 보이는 것이 그 사례이다. 
 
현실의 고통을 회피하거나, 행복하고 싶다는 채워지지 않는 갈망이 도파민 조절이 불가능한 현실적 인간을 만나게 한 것이다. 저자는 도파민네이션을 통하여, 고통과 쾌락을 정상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도파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회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바라보기를 권하고 있다. 인간을 진화론적의 관점에서 동물의 한 종류로 인식하는 과학자들의 한계이다. 정글과 같은 자본주의 현실을 양육강식이라는 세계관의 굴레에 담아 견딤의 논리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우둔함,,그 인간 지식의 포악함.. 아닌가?!
 
인간은 고통과 쾌락을 조절해 주는 도파민 이라는 물질로 ,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다. 인간은 현실을 창조적으로 바라보는 영혼의 작동, 현실 너머의 세계로 생각과 의식들을 우상향하는 삶의 태도와 자세로 현실의 고통을 초월한다. 그렇다.책을 다 읽고나니 인간은 도파민네이션에 갇히거나, 중독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은 동물적 본성보다는 창조성을 따르는 창조된, 또는 창조하는 영혼의 세상, 그 세계에 살게 되었다. 인간은 그 창조성, 그 영원한 의식을 향하여 바라보거나 생각하거나 읽거나 쓰거나 , 기도하거나 영원한 시간과 의식의 고양을 위하여 창조 되었기 때문이다. 우주안 어느 시간안에 창조된 인간으로서의 우리는 그 창조성 안에서 자아 라는 고유한 정체성을 찾아내어 창조의 시간 안에서 본래의 아름다움을 완성하기 위해 그 초월을 향하는 존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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