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여행7 남한산성의 가을 남한산성의 가을역사의 치욕이 만든 아름다움인가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고반기는 산성의 가을 올해 하늘은 사람마음고치기로 작정한 듯하다 맑게 향기롭게높다란 이상을바라보며살아가라고유혹하는 하늘이다. 2024. 9. 30. 강원도 홍천에서 강원도 홍천에서- 강원도엔 높은 봉우리 골짜기,깊은 골들 사이엔 산들의 눈물샘 모아 놓은 맑은폭포가 만들어낸 용소들의 계곡이 있다. 그 계곡에는 모래 숨, 단단한 바위들 사이에서 피래미, 다슬기들이 살찌울 여름날, 도시의 찌든 오염에 지친 인간들이 강원도 악산의 산길들을 마다하지 않고 휴식과 피양차 놀러온다.용이 하늘로 승천하기 전, 꼬리를 휘둘러 깊어 졌다는 용소계곡, 악산이 많은 강원도엔 악산의 눈물샘이 모아낸 계곡마다 도시 욕망에 찌든 인간들을 담아 낸 풍경으로 가득하다. 올 여름은 유난히 길어 추석명절 날에도,가을 오는 길을 막아낸 여름더위가 철 지난 계곡물에 인간들로 하여금 지친 생의 걸음을 멈추고 발과 손 담그게한다. 점차 온 몸 까지 담근이들은 배영하듯 누워 얼굴을 하늘로 향해, 그 나마 가.. 2024. 9. 19. 남한산성- 밤마실 축제 보름달 맞이하러 남한산성에 밤마실 을 다녀왔다. 구름사이로 얼굴 내밀어 준 한가위 보름 달, 그 보름달 맞이하러 가는 길에 때마침 열린 ‘남한산성 밤마실 축제’가 열려 뜻밖의 청사초롱 불 빛 거리와 산성 야경의 멋을 제대로 즐기고 왔다.천체망원경 까지 동원해 달과 별을 관측할 수 있었다. 한가위 그 마음을 품어낸 가을 달 밤, 모두 자연의 리듬처럼, 그 불 빛처럼, 모든 이들이 모두의 각자의 삶 이라는 자리에서 평화롭게 빛나기를 소원하며 빌고 돌아 오는 길.. 내 마음은 달 빛 리듬에 맞추어 춤추기 시작했다. 모두 넉넉한 한가위 마음, 그런 가을날들 이길~ 2024. 9. 19.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