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신학자 중에 라인홀드 니버란 신학자가 있다. ‘도덕적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란 사회 비판적 책으로 유명한 신학자이다.신학저술이라기 보다는 사회과학 책으로 읽혀 지는게 더 좋을 듯 하기도 한 책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도덕적이고 상식적 이어야 하는 인간이 왜?! 비도덕적 인간이 되어가는가를 신학사와 철학사를 살피며 증명해 내고 있다. 그 고찰의 결론은 신의 선한의지로 창조된 인간이 비도덕적이고 상식에서 어긋난 인간이 되는 이유는 비도덕적 사회와의 역학적인 힘의 관계들속에서 상식에서 벗어난 비도덕적 행위 거침없이 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신학이 인간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역활이란 비도덕적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의 신학적 핵심된 논점이다.
그런데 , 그의 신학적 주장과 논점 보다 그를 일반인에게 알려지도록 한것은 그의 기도문이다.
그의 기도문은 짧고 단문 이지만, 혼란한 세상속에서 인간, 신적 존재, 그 신비를 인식할 줄 아는 인간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 가능성을 가름하게 해 주는 기도문이다.
모든 것이 불확실해 보이는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 ,
그의 기도문을 통하야 내면의 평화와 안정, 확실한 그 무엇을 찾아가는 기틀이라도 마련해 보는 소망으로 그의 기도문을 공유해 본다.
‘평온을 비는 기도’
하나님,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그 차이를 분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한 번에 하루를 살게 하시고
한 번에 한 순간을 누리게 하시며,
어려운 일들을 평화에 이르는 좁은 길로 받아들이며,
죄로 가득한 세상을 , 내가 갖고 싶은 대로가 아니라
그분께서 그러 하셨듯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시고
제가 그분의 뜻 아래 무릎 꿇을 때,
그분께서 바로잡으실 것을 믿게 하셔서
이 생에서는 사리에 맞는 행복을
내 생에서는 영원토록 그분과 함께 다함이 없는 행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추석 연휴 잘 마무리하고,모두 평온하게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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