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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부터 오는 빛과 현재의 볕에서 충만한 빛과 볕을 누리며 살게 해주는 책,김 훈 선생님의‘허송세월‘ 을 읽는다.
생각과 말과 글들이 쓸데없는 기름 덩어리들로 가득차게 되면,공허한 생각,의미없는 말,가치없이 허접한 글로 허송세월 하게된다.그럴때는 김훈 선생님의 단칼 같은 문체, 섬뜩하게 날이선 글들로 생각과 말,글들의 쓸모없는 기름덩어리들을 거침없이 잘라 버려야 한다.김훈의 날이선 글들은 지금 현재를 빛과 볕으로 충만하게 창조할 생각과 글에 삶의 전압을 충만하게 채워준다.
인생은 선생님의 전언대로 주어와 술어 사이에 불화로 긴장된 공간에서 이루어 진다.주어와 술어 사이에 삶의 전압을 채워넣지 않고 헛된 생각과 글들의 징검다리를 놓으면 허당에 빠지게 된다.허접한 글과 문장,생각과 그 촐싹거리는 삶을 제거해야 한다.
삶의 한복판,현재에 중심을 잡고 서야 글과 생각을 온전히 부릴 수 있다.시대와 사물과 삶에 닿아 있어야 생각과 글의 고삐를 제대로 당길 수 있다. 김훈 읽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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