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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생각 한 문장

1일1독-4‘지독히 아름답고 치열하게’

by 행복 공장장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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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해방신학자이다. 답답한 시대를 건너는 법을, 보프의 신학에서 찾아간다.그에게 현대신학이란..인간의 오만과 독선,세속적 욕망으로 쌓아올린 추잡한 자본주의의 쓸쓸한 뒷골목에서 발견한 돼지 목에 걸린 진주를 되찾아오는 작업이다.
현대적 인간이란,자본의 욕망과 도시의 욕망에 포로가 되어 온갖의 먹방,그 허영과 공허한 배부름에 갇힌 신세가 된 것은 아닌지..그의 신학 언어는 신에 도달한 기도의 언어이자,욕망의 포로된 인간을 해방하는 행동언어이다.
그 파라독스(paradox)는 자본주의 욕망에 포로된 인간을 해방하여,가난한 이웃(지구촌 이웃)과 생태계의 고통과 아픔에 공감하고 교류,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하게 한다.
그래서 그의 글은 지독히 아름답고 치열하다.
잘쓰여진 글과 문학이 지독히 아름답고 치열하여
저열해진 인간의 마음과 생각.영혼에 까지 감동을 주어 구원과 해방에 이르게 하듯이..
오늘은 그 지독한 아름다움과 치열함에 기대어
어제의 원인불명의 분노와 허탈함의 시간을
치유해 볼 참이다.

하늘이 참~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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