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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생각 한 문장

1일1독 일기 -6. ‘자유,구원,영원한 해방’

by 행복 공장장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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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철학과 문화 신학자인 폴.틸리히, 나는 종교생활은 떠났지만 무심코 찾아드는 공허와 생의 무의미,죽음이라는 단어가 떠 올릴 때 마다 그의 책을 읽게된다.
1차 세계대전에서 군목으로 참전하여 인간이라는 깊은 어둠의 심연이라는 실존을 발견 하였고,히틀러의 나치 정권과 투쟁하며,인간 사회의 부조리에 절망했던 그는 인간의 이 모든 실존적 상황을 갖고 ‘궁극적인 관심’으로 개념화한 신에 대한 질문을 하고 해답을 찾아낸다. 즉,인간은 ‘흔들리는 터전’이라는 현실의 삶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생의 의미,자유,구원,해방을 주는 신에 대하여 궁극적인 관심을 보이게 된다.기도,예전,성물등의 상징적 기호들을 통하여 ‘존재에로의 용기,’삶으로의 용기‘ 를 갖게 되며,마침내는’새로운 존재‘의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존재‘의 삶은 현재와 영원,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무한한 신적 공간과 시간을 담아낸 삶이라는 것이다.

틸리히의 종교철학적 문화 신학은 지극히 세속으로 타락한 자본주의 라는 물질문명속에서도 영원한 가치를 찾게 하는 인간 심연의 깊은 곳에 놓인 구원,해방,자유의 열망을 문화의 형태로 표현하게 하고 재해석하게 한다.그의신학 어떤 배타성도 없이 범우주적이고 온 생명을 품어내는 신의 말씀이고.인간의 기도를 담는 그릇이다.그래서 나는 그의 신학저술들이 좋다.
지독히 형편없이 무너져 가는 교회들과 종교 상황들.
그래도 가끔은 종교적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때 찾아갈 교회,절이 없어 아쉬울 때가 있다.
그때 마다 나는 기도의 언어를 대신해주는 틸리히의 책과 그 주석이 담긴 신학 책들을 읽는다.
삶은 자유,구원,영원한 해방이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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