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창고

마음을 움직이는 6가지 문화코드

by 행복 공장장 2023. 9. 7.
반응형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계절의 길목에 서 있다. 맑고 투명한 하늘이 마음을 돌아보게 한다. 생각의 길들을 바라보라고 재촉한다. 코로나 이후 , 불확실성이 가득한 뉴스들이 세상에 넘쳐나고 있다.불확실성이 넘쳐나는 세상사 가운데에도 인간은  행복하도록 설계된 인간 본래의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된다. 불확실성 가득한 세상의 뉴스에 따라 살아가는 삶보다는 행복한 인간의 삶, 그 지도라 할 수 있는 마음의 길, 생각의 길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의 힘과 생각의 길들을 정립하여야 한다. 그런 마음의 심상으로 생각길들을 정리해 보기 위해  책 한 권 선택하여 탐독 하였다.
세상의 문화와 사회, 미디어 공간을  들여다 보며, 행태심리학의 관점에서 한국문화와 사회를 분석하여 쓴 김헌식님의   ' 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이다. 
 
이책은 한국사회의 문화와 경제현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비심리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여  소비자의 심리적 욕망이 발생하고 있는 6가지 심리적 코드를 6가지로 정리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그 심리적 문화코드는 언어 .정보. 돈. 이익. 시간과 공간. 선택이다. 지은이는  한국사회의 문화와 미디어 ,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경제행위와 문화현상을 분석한다.이 분석은.주류 경제학에서 잘 다루지 않는 행태심리학의 연구와 결과물들을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분석들은  문화심리 코드 6가지 범주안에서 경제행위를 하는 인간이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함에 있어서 그 선택에 대한 정당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알수 없는 오류의 함정에 빠지는  일들이 벌어지는를 살펴보게 한다. 그러므로 ,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오늘날 수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소비행위, 경제행위의 선택의 기로에서 뜻하지 않는 오류를 범하지 않고,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지도 모른다. 
 
자본주의 경제학에서는 인간을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의사를 결정하는 '경제적인간'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심리학의  최신 결과들을 탄력적으로 수용하는  경제학에서는 인간을 완벽하고 냉정한 존재로 보지 않는다. 인간은 이성보다는 감성에 ,의식보다는 무의식에 지배당하기 때문에 선택이나 의사결정을 할 때 실수와 오류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인간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무의식적인 방식으로사고하고 판단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인간이 하는 선택의 방식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책에서는 선택이 일어나는 순간 우리 마음속에서 어떤일들이 일어나는지 밝혀내는 6가지 문화 코드를 제시하고 있다. 
즉,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은 그 언어가 만들어 가는 이미지와 정서, 감정의 방향에 의하여 마음이 움직여 간다는 것이다.
또한 정보를 선택함에 있어서는 정보의 비대칭성이라는 함정을 피하기 위하여 ,초기정보에 마음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으며 , 결정함에 있어서도 맥락효과를 가지고 선택의 순간, 초기 정보에 입력된 값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에 관한 인간의 마음을 분석하는  글들과   이익에 관한 선택과 결정을 다룬글에서도 지은이는 돈의 흐름과 그 이익의 축적이 인간이  철학과 가치를 추구하는 방향, 자존감과 정체성을 규명하는 곳으로 돈과 이익이 모여지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돈과 이익에 관한 행태심리학적 분석은 참으로 흥미로운 글이라 생각된다. 
인간에게 시간과 공간은 생존의 필수 요소이지만,  오늘의  소비와 미래를 위한 투자와 자본축적을 위한 갈등의 장소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마지막으로 , 선택을  다룬 글에서 한국의 집단문화와 그 평균 이상을 선택하는 마니아 현상을 분석한다. 
 
21세기 불활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은 그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 방편으로 소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 '경제적인간'이라 규정되었기 때문이다. 경제적 인간은 소비를 통하여 경제 생태계의 시장에서 창조를 이루어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오늘날 이러한 창조는 트랜드를 만들어 내고 , 수많은 브랜드를 만들어 브랜드시장 전쟁과  또 다른 플랫폼 시장의 전선을 만들어 가는지도 모른다. 즉, 인간은 소비하며 창조하고 창조하며 소비하는 존재이다. 소비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소비가 창조가 아니라면, 그것은 소모다. 소비하는 사람의 마음은 항상 움직인다. 
언어에 의하여, 정보의 수용과 활용, 돈에 대한 가치와 철학,현재와 미래의 갈등과 집단과 개인사이에서 마음은 항상 움직이는 것이다. 이러한 경제적 인간의 마음이 움직이는 곳이 문화이다. 그 문화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다시 만난 , '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 이 실용적인 사회과학 분야의 책을 읽으며,
시대의 불확실성에 적응하는 마음의 힘을 얻기 위한 독서를 시도하였다. 하지만, 쉽지 않은 시간 이었던 것 같다.
잘못된 선택에 의하여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시간, 그안에 살고 있는 삶 ,
그 시간을 견디며 살아가는 시대, 완벽하지 않은 인간들의 선택에는 오류와 함정이  존재한다. 책 한권의 독서로 그 오류와 함정들로 부터 벗어 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세상에서 그 흐름을 따라 살지 않고, 행복한 자아와  행복한 가치와 철학을 생산해 가는 인간의 길을 살아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 이 책에서 유용한 도구로  발견된 6가지 문화심리 코드를 잘 분석하고 활용하여 더 이상 선택의 오류와 함정에 빠지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블로그 글쓰기가 익숙치 않아 , 내가 쓴 글이 불편하게 보여진다. 그래도 , 글쓰기를 하고 , 포스팅하기로 했으니 일단 올려본다. 이글을 읽는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심정으로..참으로 어려운 시대 모두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행복을 생산하는  기초작업은 독서 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