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혼란들은 가벼이 넘기며 지나고 싶을때 삶의 자산이 되어준 책들을 읽는다.데리다 와 푸코등과 해체주의 한축 이었던 ‘롤랑 바르트’의 ‘이미지와 글쓰기’이다. 90년대 어렵고 난해했던 해체주의 철학과 글쓰기 ,AI 시대에 유용해 지리라는 예측은 아무리 못했으리라, 문화의 나라 프랑스의 인문학 수준이란.. 롤랑 바르트는 평론가이면서 매력적고 섬세한 문체,독창적 사고를 동원하여 넘쳐나는 이미지를 해체 ,수용,해석,생산하는 글쓰기를 창안했던 인물이다. 해체와 생산 사이에 그의 글쓰기는 빈틈없는 철학으로 가득하다, 사고의 사고를 창조하게 하는 글쓰기.
이책은 회화,사진,영화 라는 이미지들을 글쓰기와 연관 시켜 즐거운 글 작업으로 만들건가에 대한 바르트의 논리적 설명들이 담겨있다.탁월한 불문학가 이신 김인식 선생님이 번역하여 그런지 바르트의 매력적 문체의 맛이 나타나는 책이다. 결론은 이 책과 마 맞닿아 있다.수많은 이미지 상품화된 이미지를 소비하지 말고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글로 만들어 내라는 것이다.
해체,분석,비판,재창조의 고통이 동반 하지만..그럴수록 생산적 사고와 창조성은 무한대로 증폭된다.롤랑 바르트는 그것이 글쓰기의 즐거움 이라고 한다.
어제는 창조적 크라우드 펀딩을창업 한 후배회사에서 상상력 분야 디렉터로 일하며 정기적으로 하는 글쓰기 코칭을 진행했다.3개월의 간극이라는 시간성에서 사소한 혼란이 벌어졌다.
‘3개월 전에는 창조성을 위해서 글쓰기 비밀주의를 지키며 sns. 하지말라 매요~ 근데 이제는 적극 활용 하라니..‘ 그렇다. 내가 변했다. 스레드를 시작해서이다. 수많은 이미지들 사이로 글쓰기를 즐기는 창조성의 창고를 발견했기 때문이다.물론 사소한 혼란은 있다. 어제도 경험했지만..그래도 글쓰기는 즐거움이다.
사소한 혼란을 가벼이 넘어가는 수요일 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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