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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생각 한 문장

맑고 밝은 향기와 의식이 흐르는 숫자와 향기, 냄새 이야기

by 행복 공장장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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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개미'의 작가 베르라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에는  숫자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 나옵니다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에 등장하는 숫자에 대한 설명에 의하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아라비아 숫자는  3000년 전 인도인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3000년 전 인도인들은 각 숫자에는  생명과 의식이 흐르는 길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 내었다는 것입니다. 그 숫자에 흐르는 생명과 의식의 흐름을 숫자를 형성하는 곡선과 가로줄, 교차점을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숫자의 곡선은 사랑이 흐르는 의식을, 가로줄은 속박을 상징하며, 교착점은 시련으로 점철된 인간사를 뜻한다고 합니다.

1.이라는 숫자는 사랑의 의식도  속박도 없는 광물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라는 숫자는  위에 곡선에 말해주는 사랑과 밑의 가로줄이 땅에 속박된 형상을 하고 있기에  식물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3. 이라는 숫자는  두 개의 곡선이 위와 아래에 걸쳐  있는 형상으로 어디에도 얽매이는 않는 형상을 한 속박 없는 동물을 상징합니다. 
4.라는 숫자는 시련과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인간사를 형상해 놓은 숫자 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련과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인간사라고  하여 죽을 맛을 뜻하는 '죽을  사'라고 말하곤  했는지 모를 일입니다. 
 5.라는 숫자는 하늘의 뜻에 닿아있고 사랑을 향하는 곳선의 형상을 하고 있어  깨달음을 얻은 현자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4라는 숫자는 동물을 상징하는 3과 현자, 깨달은 인간을 상징하는 5의 교차점에 있는 숫자라 더 죽을 맛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6.이라는 숫자는  천사의 숫자의 숫자라고 합니다. 사랑의 곡선이 땅으로 향하며  존재의 중심을 잡는 모양새를 하고 있어  숫자에 담긴 함의는 억 겹의  환생을 벗어난 순수한 정신에 도달한 상태를 말해주는 천상의 존재를 상징하는 숫자라고 합니다. 천상의 존재인 천사들을 상징하는 숫자 이어서 , 가끔 타락한 천사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기에 사람들은 타락한 천사를 뜻하는 666이라는 숫자를 악마의 숫자로 상징적으로 가공하여 말하는지도 모릅니다.
7.이라는 숫자는 하늘 뜻을 둔 가로줄과 밑으로 향한 직선을 통하여  현실에 영향력을 미치는 신들의 숫자라고 합니다. 하늘의 뜻이 땅과 현실에 이루어지게 하는 숫자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7을 행운의 숫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에는 이어진 숫자인 8,9,10에 대한 더 이상의 설명은 나오지 않습니다. 제생각은 8은 더 팔팔한 동물을 9는 더 완전한 천사를 , 10은 모든 우주 이치에 통달한 식물, 오래된 고목 같은 것을 상징하지 않는가 그런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숫자에도 상상력을 더하면 그 안에 감추어 있는 의식과 생명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상상력이 솟아오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작고 의미 없이 쓰던 것들에 의미를 입히고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아무튼 베르베르는 그의 소설들 속에서도 보여 주듯이 작고 사소한 것들 속에서 흥미로운 서사와 인간사와 우주, 생명의 이야기들을 의미와 가치를 담아 풀어내는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꾼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의 재미난 소설에 빠지다 보면 살아가는 일과 세상사를 유쾌하게 맑고 밝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이야기가 가진 힘들 중 하나 일 테니까요.
 
우리는 비록 세상이 혼란스럽고 혼탁할 지라도 , 인간으로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맑고 밝은 가치, 그러한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장마가 오래되니 실내 공기도 눅눅하고  그의 영향으로 삶의 공기들도 축 처지고 눅눅한 향기에 지쳐 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향기와 냄새에 대한 상상력을 맑고 밝은 방향으로 바꾸어 주는 순하고 아름다운 우리말 중에 ' 새물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눅눅해진 빨래들을 한꺼번에 날 맑은 날에 몰아서 다하고 난 뒤에 맑고 투명한 햇빛에 바짝 건조해 낸 새 옷에서 나는 기분 좋은 향기와 그 냄새를 표현한 우리의 순한 말 중 그 하나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맡게 되는 냄새와 향기는 우리의 기분과 정서, 자존감과 자신감에까지 미치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냄새와 향기를 도구로 삼아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잘 표현한 영화감독이 봉준호입니다. 그에서 칸의 영광을  안겨준  ‘기생충’이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 기택의 지하실 냄새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하는 박사장의 영화속 대사 ' 운전기사가 가끔 선을 넘는단 말아~' 란 대사를 통하여  보이지 않는 자본주의 사회의 계층구조를 설명하는 상징적 대사로 처리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듯 냄새와 향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선뿐만 아니라,  우리의 시아와 육감만으로 알아채지 못하는 현실을 넘어서는  상상력과 아이디어에 대한 감각들을 찾아가게 하는 실용성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가끔 우리는 아무도 상상하거나 생각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발한  착상과 생각을 구하고 찾을 때, 눈을 감고 생각에 몰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가장 활발히 작동하는 감각이 후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눈을 감고 몰입한 순간에도 맛난 향내와 고소하고 달콤한 향과 냄새가 후각기간을 통하여 흘러들어올 때에는 그 몰입의 순간을 멈추게 되는 순간들이 허다하니까요 
냄새를 뜻하는 우리 순한 말에는 그밖에도 고리다. 구리다, 노리다가 있습니다.
고리다는 발가락사이 겨드랑이에서 살짝나는 냄새를 뜻합니다.  구리다는 방귀냄새를 말하고 , 노리다는 털이 나는 냄새, 노린대가 난다고 하는 그 말입니다.  그 밖에 생선에서 나는 비린 내와 오줌을 지릴 때 나는 지린내, 맛과 냄새의 양다리를 타면서 나는 고소하다 라는 말이 있니다. 음식이나 과일, 채소 등이 신선한 맛이 나지 않을 때 쓰는 타분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음식의 맛이 시원하고 깨끗하지 않을 때 쓰는 텁텁하다의 말도 재미난 표현 중 하나일 것입니다.
고리다는 마음씀이 다랍고 잔 마음씀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구리다는 더러운 마음,  노리다는 자기 머리 털이 타는 지도 모를 만큼에 탐욕이 가득한 마음상태를 말해 줍니다. 우리가 종종 사용하는 고리타분하다는 말은 마음과 생각이 작고 신선하지 못할 때 쓰는 말입니다. 그리고 , 고리삭다는 젊은이가 늙은이처럼 풀이 죽어 있을 때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 냄새와 향기에 관한 순한 우리말들을 살피다 보니 , 종종  사람분비는 지하철로 출근할 때 냄새와 향기에 다양한 상상과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때로는 참을 수 없는 냄새와 향기로 곤욕을  치르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생각과 상상하기를 멈추고 , 새물래 라는 순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이 가진 냄새와 향기에 몰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살아가는 일이 여러 가지 일들로 치이고, 다양한 사건들로 혼탁하고 눅룩한 삶의 공기로 우리를 지치게 하여도 새물내와 같은 맑고 밝은 냄새와 향기가 나는 순간을 떠올리고 그러한 삶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날마다 , 처음처럼,  날마자 새물래 처럼 맑고 밝은 삶의 태로로 살아가는 것이 행운의 숫자 럭키 7의 숫자를 우리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요 ..
 
오늘 하루도 그러한 맑고 밝은 행운과 행복 가득한 날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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