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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선생님의 '우리글 바로쓰기'를 읽어가며(1) 글쓰는 삶을 아름답고 의미있게 가꾸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이오덕 선생님의‘우리 글 바로쓰기‘를 읽어야 한다. 이오덕 선생님의 '우리글 바로쓰기를 읽어가다 보면 마음과 생각이 무거워 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이유는 그동안의  인생과 삶이 바르지 못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글쓰는 삶이 자신만의 근거없는 원칙만을 고집하여 바르지 못한 글을쓰며 살았던 사실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오덕 선생님에 의하면 우리 말과 글이 바르지 못한 길로 빠지는 원인은 봉건과 일제,분단과 민주적이지 못한 시대를 살아야 했던 세겹 ,네겹의 역사의 무거운 짐 때문이라고 한다.역사의 짐을 더 무겁게 한 밖으로 부터 들어온 불손한 나쁜 말들이 우리의 글과 삶을 바른 길로 부터 벗어나게 했다는 것이다. 밖으로 부터 들어.. 2024. 10. 8.
개천절에 남한산성에서 서울을 바라보며- '너의 증환을 사랑하라!' 라캉의 철학에 관한 생각을 하며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나다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심리처방전을 제공한 라캉은,또 다른 심리처방전으로 ’너의 증환을 사랑하라‘한다. 심리적,육체적인 고통이 드러난 징조나 현실을 질병의 증상이라 한다.그러한 증상과 더불어 심리적,육체적 고통과 질병은 마음과 삶에 결핍과 상실감을 동시에 가져다준다.그래서, 보통의 인간들은 결핍과 상실감을 망각하려는 현실도피,환상을 끊임없이 추구하게 한다.그 두가지 양상을 심리적용어로 라캉이 정리한 개념이"증환"이다.라캉은 자신의 증환을 수용하고 그 증환을 사랑할 수 있어야 심리적,육체적 고통이 초래된 현실의 고난과 아픔을 진정으로 극복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라캉은 자신의 증환을 인정하지 않는 삶은 가짜의 삶이며,인생과 자신을 진정으로 인정하거나 사랑.. 2024. 10. 8.
1인 창무극 '공옥진 여사'가 그리운 가을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공연이 있다. 공옥진여사의 1 인 창무극‘병신 춤‘이다.1978년 공간사랑에서 시작된 병신 춤의 열풍은 더럽게 무도했던 전두환이 서울의 봄, 민주화 열망과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열망을 군화 발로 뭉개던 시대에 붐을 이루었다. 시대의 비굴은 결핍과 고통을 낳았고,인간적 고난과 고통들은 환상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한맺힌 역사의 굴곡속에서도 끝나지 않는 못된 인간들의 악행과 치사스런 야만의 긴 그림자,그 한맺힘은 고름 투성인 상처와 증상들을 직시하게 하였고,그 결핍은 환상을 필요했던 것이다.  공옥진여사의 굴곡지고 한맺힌 온 삶이 투영된 병신 춤은비굴의 시대를 견딘 청춘의 핏속에 한과 결핍,고통을 끝장낼 환상을 온 몸으로 추어주었던 것이다.또 다시 맞이한 비굴의 시대, 전두환은 그나마 .. 2024. 10. 8.
위기라 부르는 것들과 힘든시간들을 이겨내는 뛰어난 인간으로 살기 위하여 뭔가 지금의 인생이 힘들다면,고전반열에 오른 책들을 선택해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고전(Classic)이란 오랫동안 많은이들이 공감한 수준높은 문학과 예술작품이기도 하지만,시간의 풍화작용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책이기 때문이다.Classic은 라틴어의 클라시쿠스(Classicus)에서 유래하였다. 재미난 것은 클라시쿠스가,함대(艦隊)를 뜻하는 클라시스라는 명사에서 파생된 단어로 귀족계급인 클라시스쿠스를 지칭하는 것이다.로마시대의 귀족계급이란 가문이나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 함대를 동원할 수 있는 영향력과 힘을 가진 사람들이었다.2세기 로마시대의 클라시스 작가란 귀속사회 소수엘리트를 상대하는 작가였다. 이 사실들을 연관지어 구상한다면 인생이 힘들 때, 시간의 풍화를 이겨내고 살아남은 고전 한 권을 선택한다면..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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