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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비(心碑)에 새겨질 만한 책과 글로, 스스로 책이 되는 가을- 에세이스트 서경식, 문학평론가 김응교의 독서론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이 상투적 구호 때문에 가을이면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은 어색한 결단을 하기에 분주하다.책을 읽어야 한다는 어색한 결단이 떠오를 때는 서경식이라는 대단한 에세이스트를 검색해 보논 것도 유익한 독서를 위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그는 인권운동가 서준식의 동생으로 더 유명한 재일 헌법학자이다.그의 아름다운 글을 확인해 보려면 일본에세이 클럽상을 받은‘‘소년의 눈물‘과 '나의 서양미술 순례'등을 읽어보면 된다.그의 글을 읽게되면 치열한 독서를 통하여 성숙해 나간 인생과 영혼에 대한 여정들을 읽어볼 수 있으며, 인권 운동가로 감옥을 오고가는 형들의 인생과 대비되는  삶을 살아가는 지식인의 자조적인 반성이 아름다운 문체와 글로 드러나고 있음을 알게된다. 그의 글에는 역사와 개인사의 고통,.. 2024. 10. 4.
남한산성의 가을 남한산성의 가을역사의 치욕이 만든 아름다움인가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고반기는 산성의 가을 올해 하늘은 사람마음고치기로 작정한 듯하다 맑게 향기롭게높다란 이상을바라보며살아가라고유혹하는 하늘이다. 2024. 9. 30.
마음의 그림이 되는 순간 삶이란이해타산의 산문정신으로설명되지 않는다. 시와 뜻의차원에서 호흡해야깊이와 높이가이해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삶의 일체의 것이마음의 그림이 되는 순간한 인간이 꿈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2024. 9. 30.
삶을 견디는 기쁨- 헤르만 헤세 뭔가 삶의 무의미,고통,두려움,의욕저하가 이유없이 사무처 올때는 헤르만 헤세의 ’삶을 견디는 기쁨‘을 읽어야 한다.이책은 인생 팔십년을 문학과 종교로 수도적 삶을 산 노승이 인생의 공허과 고통,두려움,무의미로 가득한 삶을 이겨내고 사소한 일상에서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지혜, 온 생을 통하여 발견한 그 통찰과 철학전반을 유쾌하게 전해 주는 책이다. 헤세의 문학은 고통과 고난으로 점철된 삶에서 인간스스로 구원해 나가는 서사이다.데미안,싯타르타가 그러 하였고,말년의 유리알 유희가 그 정점을 보여 주었다. 그의 문학은’덧없고,잔인하고,어리석어 보이는 세상사,그 한가운데를 평생에 걸처지나야 하는 인간에게 그 잔혹함과 회피할 수 없음에 불평하지 말고,그 절망감을 몸으로 느끼면서 받아들이길 충고한다.그 추함과 무의..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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