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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 '사이의 철학' 에 대하여

by 행복 공장장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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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다보면 현실의 막연함으로 인하여 답답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러한 시절에는 누구나 여행을 생각한다. 여행은 마음의 막연함과 현실에서 막힌 것 같은 마음을 풀어낼 공간과 시간의 다른 차원을 열어준다.우연치 않은 여행 길에서 막연함과 답답한 마음속 혼돈스러움이  풀어진 경험을 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그러한 감정에 공명을 가져다 줄 우리가 꼭 읽어야 할 고전이다. 영국에 세익스피어가 있고 독일에 괴테가 있다면 그들과 비교해도 어색하지 않을 우리역사에 기억될 만한 문장가가,연암 박지원이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선생님도 조선 정조왕이 통치하던 시대에 큰나라라고 불릴만큼 힘에 강했던 청나라와 명나라에 사이에서 벌여야 했던 정치와 외교의 싸움에서 조선반도가 올바르게 품고 있어야  생각을 유쾌한 문장과 역사,지리의 공간을 뛰어넘는 상상력으로 써내려간 연암의 글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이 반드시 읽을것을 권한다. 열하일기에 담긴  이야기는 당시 청나라  건륭제의 고희연을 축하하는 축하사절단의 명목으로 열하라는 곳까지 여행을 갖다오며 경험한 크고작은 일상을 기록한 일기이다. 연암의 일기가 놀라운 것은 그 시대 역사에서 큰나라가 되기에 부족했던  조선반도가 큰나라들 사이에서 정치,외교,군사와 같은 힘의 다툼속에서 균형을 맞추기위해 조선반도가 가져할 생각의 올바른 자리는 사이의 철학이라는 것이다.

 

 연암의 사이의 철학 헤겔을 통해 알게된 역사변증법에 관한 조선어 설명서라 정의내려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만한 깨달음을 담아낸 책이기도 하다. 즉, 역사에 절대강자는 없다는 것이 변증법의 핵심주장이 ,역사에 자명한 채로영원한 것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연암의 열하일기이다. 현대철학,포스트 모던니즘을 출발시킨 자크데라다의 기존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해체를 통하여 진리를 찾는 현대인간이 좋아하는 해체철학시초출발지를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로  것보아도 된다는이야기가 된다. 연암은 조선반도의 답답한 작은세계를 벗어나 비교적 큰 나라였던 만주벌판을 바라보며, 더불어 동행한이들 앞에서 사이의 철학 이야기했다.연암의 철학은 고인 물과 같은 작은조선에 왕의 자리만을 욕망하는 답답한 생각을  것이 아니다.  힘들이 부딪히는 역사의 광야에서  힘들을 해체하고,해체하는,쪼개고,쪼개어,조각내어서 조선반도에 사는 땅의 백성들이 광활한 세계안에서 진정한 중심이 되는 참진리를 찾은 기쁨을 여행길에 써낸 것이다.  얼마나 역사라는 한 시대의 공간안에서  찾아낸 놀라운 진리와 지혜이며,통찰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말이다.

연암 박지원은  진리와 지혜, 역사에 대한 통찰을 발견한 기쁨을 요동벌판,  드넓은 만주 땅에만 머무는 생각에 끝나지 않았다. 그는 보다  넓을 세상과 자유를 바라보며 통곡하듯 울며 그의 철학을 이야기 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요동발판을 호곡장 이라 불렀다. 진리를 발견한 기쁨을 목놓아 통곡한  울며 기뻐하기에 좋은 땅이라고 정의 하였던 것이다. 조선반도에만 머물러야 했던 답답했던 생각들의 그릇을 벗어나 우주에 닿는 기쁨의 눈물을 마음껏 흘러 보낼  있다 하여  넓은 땅을 호곡장이라 불렀던 것이다. 

오늘 현실이 답답한가 .. 연암 열하일기를 읽어보라! 

 유쾌한 문장을 따라 읽다보면 답답한 마음,  털어내고 통곡하  기쁨의 눈물을 흘릴 

나만의호곡장  찾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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