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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의 찌질한 연기가 인상적인 ’봄날은 간다‘를 생각나게 하는 비오는 토요일,
영화 주제곡 가사처럼 꽃이 지는 봄날의 풍경은 슬프면서 아프다.
제각각의 인간들이 품은채 흘려 보내고 있는
수많은 사연들을 닮아있기 때문이다.
2024년 한 때 주목 받았던 ‘조너선 하이트’의 ’불안세대‘라는 책이 생각난다.
1900년대에서 2000년대에 출생한 세대로 기술과 디지털의 급격한 진보와 발전속에
경제적 불평등과 심리적 공허, 인간관계와 사회문제들 안에서 심각한 불안을 경험하는 세대를 개념화낸 책이다.
생존에 내재된 불평등과 고립, 고독이라는 숙명적 불안이라는 문제와 더불어 사는 세대의 과제와 해법 대안들을
찾아가는 책이라 생각된다.
사회학자들은 언제나 의문만 제시할 뿐,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것이 지적허영의 한계라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읽기의 효용성은 그 인간의 문제에 답을 제시한 예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결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그 본질, 하나님의 숨결에 스며들게 한다.
오늘도 마태복음 10장26-28을 유진 피터슨의 메세지 성경으로 읽어가며
그 숨결에 스며드는 기도와 영혼의 호흡을 통하여 삶에서 마주치는 실체적 문제,
그 불안을 다루는 법에 대하여 생각하고,해법을 찾아보게 한다.
원문, 본질에 충실하면 실체적이고 객관적 진실들을 잘 돌아보며 해결의 방안들을 찾아가게 한다.
삶과 인생, 그 불안의 문제들도, 생명의 전체를 붙잡고 계신,
그 본질! 하늘의 뜻,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찾아진다.
그 본질앞에서 놀람과 경외감으로 인생을 뒤흔들고 있는 불가분의 요소,
불안에 관한 문제들에 해답을 찾아갈 수 있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혼돈속에서 쉽게 흔들리는 동기,사람들의 평판,
절대적 가치기준을 상실한 가는 세속문화가 쉼없는 공급으로 인하여
불가항력으로 늘어난 실존적 불안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뱀처럼 영리한, 비둘기처럼 순수한, 삶의 태도가 있어야 한다.
그 삶의 태도란, 삶 전체를 아우르는 생명, 영혼과 얼을 깨어나게 하는
하늘의 뜻,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의지로 생생하게 살아나는 정신의 태도이다.
일본의 식민지 시대라는 역사와 인생의 어두운 시절을 지나면서도
윤동주 시인은 , 맑고 투명한 언어로 역사와 인생의 소망을 현실화 하는
해방과 구원이 찾아 오는 하늘 뜻 앞에
한 점 부끄없는 삶을 위한 시 를 지었다.
하늘 뜻 앞에 부끄럼 없는 삶의 자세, 태도, 그 맑고 투명한 영혼으로 살고자 하는
살아있는 의지, 그 생생한 얼로 살아간다면, 불안 이라는 문제들에 대하여
가벼이 여기며, 그 대안과 해법들을 간단히 해결하며 찾아가는 인생의 길을 찾아내게 될 것이다.
그렇게 삶의 맑은 정신으로 불안의 문제를 넘어 생명 전체를 붙들고 계신, 하나님의 뜻에 닿는
삶이 깨달이 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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