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는 소리가 한 참입니다. 새봄의 향기와 공기로 인하여 잠든 희망의 새싹을 움틔우는 소리들로 가득해지는 날들입니다. 잠든 의식들을 깨워내기 위해 기지개를 켜어봅니다. 아직 싹을 깨우지 못한 봄날의 헐벗은 들판에 기대어 생명의 푸른 들판을 상상해 봅니다. 겨울의 헐벗음은 봄날의 풍요로움의 또 다른 이면이듯이 인생과 삶이라는 것도 , 음과 양의 조화 속에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 세월이 흐르고 계절이 흐르고 인생과 삶들이 어디론가 흘러갑니다.올해도 봄이 흘러오고 또다시 봄날은 흘러갈 것입니다. 영화 '봄날은 간다'의 주제곡에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슬픈이야기..' 라는 인상적인 가사가 있습니다. 모든것이 무심코 흘러가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이야기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슬픈 이야가 될 수 있습니다.
지구별의 여행자로 온 인간의 모든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너무 아름다워서 슬픈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이야기는 무심코 흘러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 호모사피엔스라는 종의 이야기를 빅히스토리의 글과 이야기로 만들어 전해주는 대표적인 호모 사피엔스가 '유발 하라리'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호모 사피엔스 중 가장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인문학 작가로 알려진 유발 하라리의 책들을 다시 읽게 됩니다. 과학과 기술의 혁명적 발견과 발전으로 기술파괴의 현실을 살게 된 호모 사피엔스는 그들만의 욕망이 만들어낸 지구별의 기후위기와 핵전쟁등으로 공멸의 위기감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호모사피엔스는 이러한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성취라는 허울을 디집어 쓰고 호모 데우스가 되고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이야기를 통하여 유발 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의 빅히스트리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빅히스토리를 통하여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하여 흘러 넘쳐 나오는 정보바닷속을 헤쳐나가야 하는 역사의 이야기들을 통하여서 호모 사피엔스에게 일어날 수 있는 공멸과 생존의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생존을 위해서는 가짜뉴스와 같은 허상과 같은 가상의 실재와 진실의 실재를 구별해야 하는 명료함이 필요함을 유발 하라리는 생존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합니다. 호모 사피에스에게는 질병과 일상의 먹고사는 일의 긴급함과 가족관계, 특히 부부간 부모와 자녀 간 해결해야 하는 긴급한 과제, 주택담보 대출과 주식과 코인투자등의 개인적이고 일상적 과제들이 더 긴급하고 시급한 삶의 문제들일 수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삶의 문제에 함몰되어 살아갈 때도 호모 사피엔의 종의 역사는 큰 가치와 의미들을 생성해 내며 빅히스토리의 흐름 속에서 역사는 지속적으로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유발 하라리의 빅히스토리에는 지구별에 존재하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은 누구이며 어디로 와서 우주의 어느 별로 흘러가는가에 대한 존재와 가치에 대한 궁극적이고 절대적인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무심코 흘러가는 듯한 역사 안에서 호모 사피엔스가 삶의 이유와 존재의 이유를 밝혀내려고 애쓰는 그래서 아름다워서 슬프기 까지한 이야기들에 대한 상상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독창성과 창의적 상상들이 넘쳐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새 봄 우리는 유발 하라리의 빅히스토리를 통하여 역사 안에서 오지게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희망을 가꾸어 가는 꿈을 한 번 꾸어 보고자 합니다. .
1, 변방의 유인원에서 지구별의 정복자가 된 호모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의 독창성과 창의성은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인간과 세계, 역사의 문제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호모 종에 속한 속의 한 종( 種 )으로서 같은 속 (屬)에 속한 인류의 종들을 살해하는 호전성을 가진 변방의 유인원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250만 년의 역사를 가진 호모 사피엔스는 7만 년 전 인지혁명을 거치면서 언어를 갖게 됨으로써 상호협력의 공동체를 성립하면서 지구별 곳곳으로 수렵 채집을 통하여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하였으며,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대형동물들을 멸종시키는 호전성으로 지구별을 점차적을 정복해 갔다는 것이 유발 하라리의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설명입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12.000년 전 농업혁명과 함께 시작된 정착생활과 함께 잉여생산물의 분배로 촉발된 불평등과 같은 원죄적 문제들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그 원죄적 문제들에는 다산과 함께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기아와 질병으로 인한 대규모의 사망이 발생하는 문제들이 빈번하게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호전적 성향을 가진 호모 사피엔스는 이러한 원죄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으로 언어를 도구로 상호협력과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허구의 이야기들 속에는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 신화, 민족, 국가는 물론 허구 이야기의 최첨단이라 할만한 화폐의 발명과 함께 현대사회의 자본주의의 근간을 만들어 내고 있는 기업이라는 신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호전성과 함께 상상이상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호모 사피엔스는 상호 주관적 실재라는 협동적 삶의 바탕이 되는 신용을 바탕으로 정치와 경제, 사회라는 역사를 만들어가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허구의 이야기 능력을 통하여 민족과 국가, 기업이라는 가상의 실재와 진실의 실재사이의 경계선상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역사의 흐름 속에서 자유주의와 민주사회, 사회주의와 공산사회, 파시즘과 같은 정치체계들이 경쟁하며 분쟁과 전쟁의 소용돌이를 거치면서 현대사회의 체계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 500년 전 무지에 대한 성찰과 함께 시작된 과학혁명은 200년 전부터 본격화된 산업혁명과 기술사회를 통하여 호모 사피엔스로 하여금 절대적이고 불변의 능력을 가진 지구별의 정복자가 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유빌 하라리가 빅히스토리를 통하여 발견한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 이야기인 것입니다.
그러나, 과학혁명과 함께 시작된 기술사회는 호모 사피엔스로 하여금 지적설계를 통하여 호모 데우스가 되기 위한 진화를 꿈꾸게 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 호모 사피엔의 호전성에 기반한 핵전쟁으로 인한 공멸의 위기감과 지속적으로 팽창하기만 한 호모 사피엔스의 욕망이 지구별의 생테계에 불균형과 위기감을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2. 허구로 점철된 가상현실과 역사 속 진짜행복을 이야기하는 역사학자
과학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진보의 발걸음으로 진화한 호모 사피엔스는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빅 테이터와 알고리즘 통하여 지구별의 정복자를 넘어서 호모 데우스를 꿈꾸는 단계에 오르려 하고 있습니다. 생명공학, 로봇기술과 기계학습으로 진화 중인 A.I의 기술적 성과들은 호모 사피엔스를 호모 데우스로 변신시킬 수 도 있으며 , 호모 사피엔스의 세상을 전멸시킬 수 있습니다. 과학혁명과 산업혁명의 기술사회는 호모 사피엔스에 있어 양날의 칼과 같은 것입니다. 이야기를 통하여 역사 속의 상호협력을 통한 생존조건들과 종교, 민족, 국가, 기업들과 같은 허구로 점철된 가장현실을 만들어 가며 생존의 이어온 호모 사피엔스는 빅데이터의 알고리즘과 A.I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상현실이 만들어가는 역사 속에서 진짜현실을 구분할 수 있는 명료함을 가져야 합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지구별에 등장한 이후에 인지혁명과 농업혁명과 산업혁명들과 과학혁명을 통하여 상생을 위한 진화를 통하여 생존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혁명의 단계마다 생존과 진화를 위한 허구로 점철된 이야기를 통하여 가상현실을 통하여 생존의 터전이 되는 체계를 세우며 진화한 것입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혁명적 성과들은 허구로 점철된 가상세계들이 만들어 낸 모든 가상현실과 이야기 그 체계들을 무너트리고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의 생존을 위한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한 시점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세상에서 가장 독특하고 창의적인 이야기 꾼이자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가 진짜 행복하게 살아갈 진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역사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발 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가 마주한 종말과 공명의 위기감 앞에서 모든 가상현실을 만들어 낸 호모 사피엔스가 만들어낸 이야기들과 역사를 전복시키고자 합니다. 모든 역사를 뒤집어는 새로운 이야기를 시도하는 유발 하라라는 호모 사피엔스가 진짜 행복한 생존 조건들을 만들어 가는 진짜 이야기를 하고자 몸부림치는 것 같습니다.
역사 그 안에서 생존하는 인간으로서 스몰히스토리든, 빅히스토리든 간에 인간이 마주한 고통과 아픔 앞에서 공감하고 진짜로 사랑하고 아파하면서 행복을 만들어가는 역사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자 유발 하라리는 그 두껍고 긴 글과 말들을 하고 있는 것이라 저는 두툼한 책들을 정리하며 생각해 보았습니다.
새 봄이 왔습니다. 봄이 오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영애, 유지태 주연의 '봄날은 간다'입니다. 순수한 청년과 이혼한 원숙한 여인 간의 가슴아린 사랑과 이별에 관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봄날의 시작과 봄날의 마지막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토대로 이야기를 전개해 갑니다. 그 안에는 두 인물의 아련한 사랑의 미요한 감정과 봄날의 향기와 소리, 풍경을 담아 보여 줍니다. 할머니의 죽음과 그리움을 통하여 인간의 삶이 끊임없이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음을 암시해 주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주제곡인 봄날은 간다의 가사처럼 역사를 살아가는 인간의 삶, 모두는 잠시 멀리서 서서 바라다보면 ' 너무나 아름다워서 슬픈 이야기' 인지도 모릅니다. 잠시 살아가는 인생을 역사라는 시간 속에서 너무나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그 길고 두꺼운 책과 글들과 이야기를 통하여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진짜 행복 이야기를 하려고 애쓰는 아름답고 슬픈 역사학자라 말하고 싶습니다.
새 봄, 우리 모두도 역사라는 시간 속에서 ' 너무나 아름다워서 슬픈'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를 꿈꿔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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