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책 읽기와 글쓰기에 좋은 계절이다. 지난여름과 같은 뜨겁고 치열한 삶과 인생에 대한 암중모색과 고군분투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다. 세상사를 살이 가는 인생들에게는 저마다의 암중모색과 고군분투의 기록이 있다. 우리는 그 기록들을 통하여 더 좋은 삶을 배울 수 도 있도 그 행복하고 아름다움 삶을 모방할 수 있다. 좋은 삶에서 좋은 글이 나오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글쓰기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나는 요즘, 블로그와 글쓰기 입문가로서 글쓰기 공부에 열심이다. 더 좋은 글쓰기 안내자가 될 수 있는 글쟁이들을 찾아가는 중이다. 그 탐색의 과정에서 강원국 작가를 만났다. 강원국 작가는 ' 대통령의 글쓰기'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 이후로 글쓰기를 통하여 28년간 의 암중모색과 고군분투를 통하여 얻은 결과물을 수많은 대중에게 전수하려 한다. 나도 수많은 전수자 중 일인이 되기 위하여 그의 ' 글쓰기 특강-' 남과 다른 글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를 읽게 되었다.
남과 다른글의 탄생, 강원국 작가는 그런 글쓰기 방법을 전달하기 위하여 , 100여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작가의 노력과 그 세심함이 담긴 글이라 할 것이다. 그의 글쓰기를 읽다 보면, 최신의 뇌과학의 연구물들과 심리학의 정보,
롤랑, 바르트등과 같은 문화철학자의 글과 화두도 접할 수 있어, 그야말로 광대한 양의 글쓰기 방법론의 집대성을 접하는 결과물을 얻게 된다. 그의 화두에 의하면, 글쓰기를 위한 궁리의 상처들이자 축적물인 것이다.
그렇다면, 글쓰기 특강을 통해 그가 전하는 '남과 다른 글쓰기의 방법론'은 무엇인가? 첫째는 글 쓰는 습관의 정복을 말한다. 글 쓰는 일은 힘든 일이다. '예측 불가능하고 불확실한 글쓰기'를 우리의 뇌는 선천적으로 싫어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는 글쓰기를 위한 습관을 가져야 함을 강조한다. 글쓰기를 통한 꽃과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뿌리를 든든하게 하는 글쓰기의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원국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천천히 즐겁게 설명해 준다. 그래서, 그의 글을 읽고 있다 보면 행복하고 즐겁게 글 쓰는 삶을 이야기해 준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의 지론대로, 글이 딱딱한 문자로 읽히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말해주는 것 같은 글쓰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글쓰기를 통하여 행복하고 즐거우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글쓰기에 대하여 친절하게 말해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남과 다른 글
그렇다면, 남과 다른 글 , 창의성이 가득한 글쓰기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가? 강원국은 관찰과 생각, 공감을 말하고 있다. 행복의 모습들은 비슷하지만, 불행의 모습들은 제각각이라는 명제에서 알 수 있듯, 세상은 관찰을 요구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관점들이 존재한다. 그 관점들을 포작 하기 위해서는 , 생각의 힘이 필요하며, 생각의 힘을 통하여 다르게 보고, 낯설게 하는 시선이 필요하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독서와 숙고, 토론, 명상과 낯설게 바라봄 등을 나오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감의 감정이 있어야 한다. 시인이 자연의 미생물에게 까지 감정을 이입하여 시 창작을 하듯이 , 남다른 차원의 글쓰기를 위해서는. 관찰된 세상, 그 다양한 관점을 연결할 수 있는 생각의 힘과, 공감하는 감정, 상상력이 동원되어야 남과 다른 글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은 고통과 시간을 요구한다. 결론은, 남과 다른 글 쓰고자 하는 '절박함'이라 할 것이다. 궁하면 통하게 된다. 창조적 글쓰기는 창조의 고통을 극복해 내는 절박함을 통해서 완성된다. 그 절실함이 방탄유리와 같은 고정관념과 습관들을 깨트리고 창조적 글쓰기를 가능케 한다. 강원국은 이 모든 과정을 유쾌함으로 받아들이라고 한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주고 즐겁해는 일, 오늘처럼 폭력적 뉴스가 일상을 위협하는 시대에는, 강원국과 같은 유쾌한 글쓰기, 그 창조성의 노력이 필요다. 그 창조적 글쓰기를 통한 노력이 세상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곳이며,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알리는 꽃과 열매로 필 수 있다.누군가는 그런 글을 읽고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주제가 뚜렷한 글
강원국은 주제가 뚜렷한 글쓰기를 강조한다. '나는 한 놈만 팬다' 식의 글의 키워드와 주제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글쓰기를 강조한다. 유시민의 글쓰기가 '논증의 미학;을 전한다면, 강원국은 '주제가 명확한 글' 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그는 글 제목과 주제를 적군으로 비유하기까지 한다. 주제에 담긴, 정확한 메시지와 , 그 내용을 읽는 독자에게 명쾌하고 유쾌하게 전달되는 글쓰기 말한다. 주제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우선, 몰입이 필요하다. 어떤 주제에 대하여 주어진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하여 생각의 힘은 창과 같이 날카로워지고 글쓰기는 힘을 얻는 것이다. 그 글쓰기는 삶의 불확성과 혼돈을 잠재우고,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다시 보게 할지도 모른다. 나는 강원국의 글쓰기 통하여 그러한 지혜를 얻게 된다.
말하는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특강이 결론적으로 향하는 곳은 '말하는 글쓰기'다. 글은 '말하기'와 같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강력한 지론이다. 언어가 먼저인가. 글이 먼저인가?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과 같은 의미 없는 논쟁의 언사 같지만, 그 답은 명료한다. 쉬운 글쓰기가 정답이다. 그는 쉽게 읽히고 , 쉽게 전달된 글을 말한다. 즉 , 말하는 것 같은 글쓰기를 요구하고 있다.
초인-- 삶이 즐겁고 행복하며, 세상이 아름다운 사람
책한권으로 그의 글쓰기를 다 배울 수 없다. 강원국 작가가 말하듯 , 글은 산행과 같이 정상에 오를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만의 속도를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일이다. 한 번 시작된 글은 축국경기와 같이 골을 넣는 쾌감을 얻을 때까지 작전과 지치지 않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골을 넣어야 글쓰기를 통한 생각의 성장과 함께 , 좋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
좋은 글은 고치는 작업을 통하여 완성된다. 좋은 삶도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고치는 과정을 통하여 더 행복해지고 완성될 수 있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초인'을 자신을 극복한 인간으로 정의한다. 초인은 무엇인가를 마땅히 해야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한다. 구속과 의무가 아닌, 자신의 의지와 의욕으로 한다. 그에게는 삶이 즐겁다. 인생이 행복하다. 세상이 아름답다.'
강원국 작가를 통하여 이 화두를 다시 읽게 된다.다시 말해, 강원국 작가에게 글 쓰는 일은 구속과 의무가 아닌 ,
자신의 의지와 의욕하는 일인 것이다. 그래서 글 쓰는 일이 즐겁고 행복한 일이요,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일인 것이다. 나는 그의 글쓰기 강의를 통하여 그의 삶과 글을 배우고 싶다. 그래서 , 이 가을 더 좋은 삶으로 성장하고 , 글 쓰기를 행복하게 즐기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삶을 향유하는 한 사람으로 살고자 한다.세상은 여전히 살만한 곳이니까....
강원국의 책을 통하여 , 글쓰기의 부담감이 즐거운 일로 변하고 있다.여러분도, 그런 기쁨을 얻어 가시기를..
과감히 추천합니다. '강원국의 글쓰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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