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나님 앞에서26 ‘예술이 삶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삶이 예술을 모방하는 것이다’-오스카 와일드 ‘ 행복한 왕자’ ‘예술이 삶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삶이 예술을 모방하는 것이다’ 빅토리아시대에 가장 성공적인 시인이자, 희곡작가와 소설가로 명성을 날린 오스카 와일드는 인간의 일생이 한편의 고귀한 예술작품 처럼 고유하게 빛날것을 멋진 문장으로 정리해 주고 있다. 그의 동화 ‘행복한 왕자’는 인간의 이타심과 소통이 주는 행복과 가치를 이야기해 준다.온갖 황금과 보석으로 치장하고 납으로된 심장을 가진 왕자의 동상은 도시의 한 가운데 우뚝솟아 있어 슬프다.도시노동자인 재봉사의 삶과 그 아들의 몹쓸 병,가난에 찌든 희곡지망생은 오랫동안 굶주려 아사직전 상태로 쓰러져 방치되고,맨발의 성냥팔이 소년은 혹한에 동사할 지경이다.모든 광경을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루비로된 왕자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이광경을 목격한 따뜻한 나라로 가려.. 2024. 9. 8. 짧은 여행의 기록- 이 가을에 읽어야 하는 책 ‘기형도’ 치열하게 아름답고 인간답자고 다짐하게 되는 계절이 왔다.여름더위를 견뎌낸 나무잎과 풀꽃들, 그들은 치열했고 처절한 느긋함으로 한 계절을 살아내었음이 분명하다.가을아침에 인사하는그들의 연갈색 표정이 그러한 것을 말없이 보여주고 있다. 오랜동안 잊혀졌던 ‘잎속의 검은 잎‘의 시인 기형도의 산문집을 어제 도서관에서 찾아 내었다.부조리한 현실을 바라보며,문학이란 도구와 열정으로 창조적 인간의 시간을 만들고 싶어했던 기록들, 너무 짧고 치열했던 그의 삶과 글이었기에 읽는 것 만으로 치열한 아름다움에 공감하게 되고,그의 삶처럼 우리 인생도 치열해지고 아름다움에 눈뜰 수 있게 된다. 그의 산문집’짧은 여행의 기록‘은 그렇게 ’문학에의 열정과 사랑으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한 시대를 살아간 치열하게 살아간 처절하면서 .. 2024. 9. 2. 인생은 탐구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 살아가면서 탐구 하는 것이다-양귀자 '모순' 일상의 남루함을 벗어버리고 싶다면 양귀자의 ‘ 모순’을 읽어야 합니다.자본주의가 우리를 천박한 자아상으로 내몰던 1980년-90년대, 양귀자란 소설가는‘ 원미동 사람들’‘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이란 시대적 베스트셀러을 통하여 페미니즘적 주제의식을 강렬하게 보여주었습니다.양귀자의 소설은 천박한 자본주의 삶에 대항하는 부드러운 혁명이 만들어가는 인간답고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용기있는 상상력에 불을 질렀던 소설가입니다..그시대의 청춘들은 그녀의 소설에 열광하고 희망하며, 혁명하는 용기있는 청춘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그렇게 , 3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1998년에 출판되었던 양귀자의 소설 ’모순‘은 또다시, 지금 현실에서 세상과 인생의 수많은 모순들에 지쳐가는 현생 청춘들의 일상의 남누함을 벗겨주.. 2024. 8. 16. 2024년 언어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 맹재범 ‘여기 있다 언어의 트렌드가 궁금할 땐 신춘문예 와 그 밖에 문예지들의 최신 수상작들을 읽어야 합니다.책과 글이 인간의 심연에서 솟아나는 창작의 영역이긴 하나 지금 현실을 견디며 사는 삶과 맣다아 공감과 소통에 이르지 못한다면 글쓰기와 책읽기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와 반면에 성공과 자아실현, 자본주의 질서속에 충실한 마케팅식 글쓰기, 소위 계발과 개발의 상품에 충실한 글쓰기는 수많은 공감과 소통에 충실한 나머지 데이터로 고스란히 쌓여 최신문명의 최강자로 군림할지 모르는 Al에 귀속되고 있으니, 지금의 선택이 미래인간 삶에 오류로 귀착될지 새로운 가능성과 창작의 문이 열릴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그래서, 2024년 신춘문예 시집 올려진 시 들을 나름 소개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 .. 2024. 8. 9.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