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46 산천의 봄, 세상의 봄 - <싸우는 심리학><가짜 사랑을 권하는 사회><풍요 중독의 사회> 김태형 들과 산들이 봄의 축제로 한참입니다. 그 축제의 거리를 거니는 인간들은 봄의 희망과 향기로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올 봄은 4년마다 찾아드는 정치의 계절이라, 욕망의 난리통속에 그 후일담이 한참입니다. 누구는 새로운 세상이 온 것처럼 새로운 세상에 대하여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지만 누구는 분노의 기색으로 연거푸 술잔만 들이키다 돌아가곤 합니다. 모두가 돌아간 저녁황혼을 배경으로 기억을 되새기게 하는 정치인이 있습니다. 정치인 노무현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설계한 마음속에 담겨진 영원한 대통령이었으나, 역사의 짐봇다리를 남겨 놓으신 채로 홀로 먼 길을 떠나신 정치인 노무현입니다. 아마 그곳에서는 정치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먼 여행을 떠나기 전의 정치인의 노무현의 삶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열.. 2024. 4. 14. 봄 날에 남한산성-김 훈 <남한산성> 강신주 <철학이 필요한 시간> 말로써 정의를 다룰 수 없고 , 글로써 세상을 읽을 수 없으며 , 신생의 길은 죽음 속으로 뻗어 있었다. 임금은 서문으로 나와 삼전도에서 투항했다. 길은 땅 위로 뻗어 있으므로 나는 삼전도로 가는 임금의 길을 연민하지 않는다. 밖으로 싸우기보다 안으로 싸우기가 더욱 모질어서 글 읽는 자들은 성 안에서 싸우고 또 싸웠고 말들이 창궐해서 주린 성에 넘쳤다. 나는 아무 편도 아니다. 나는 다만 고통받는 자들의 편이다. -남한산성 서문에서- 봄날에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1 번지 소나무의 성지인 남한산성에 갑니다. 주어와 동사로 지어지는 문체의 힘으로 역사 속 고통과 허무를 아름다운 자연에 빗대어 놀다 가시던 소설가 김 훈 선생님의 놀이터가 돼주었던 산성, 1636년 치욕적인 겨울전란을 버텼던 산성의 봄이.. 2024. 3. 31. 눈물 젖은 빵이 콘텐츠를 완성한다 .-<부를 끌어 당기는 글쓰기><부의 통찰> 부아c 블로거로서 인플루언서의 꿈을 이룬 사람이 있습니다. 부아c 라는 필명을 쓰시는 작가님입니다. 부아 c 작가님은 누구나 한 번쯤 꿈꾸게 되는 블로거로서의 인플루언서 된 인생역정을 소상하게 설명해 주는 두 권의 책 '와 를 통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는 그 두 권의 책을 읽어가며, '눈물 젖은 빵'의 화두가 되풀이되며 떠 올랐습니다. 부아 c작가님은 잘 나가는 대기업의 직장인으로서, 임원에 대한 꿈과 그를 통하여 남 부럽지 않는 부와 행복한 삶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고문을 견디며 자본주의에 충실한 인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그도 자본주의에서 누구나 맛 볼 밖에 없는 ' 눈물 젖은 빵'이라는 시련과 고난이라는 화두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 시련과 고난은 허리디스크와 공황장애라는 질병으로 찾아왔지만, 눈.. 2024. 3. 17. 운은 좋아지게 , 개소리와 잡생각에는 단호하게 ..- 명리학과 심리학 책들과 함께 하는 봄 날의 생각 정원 영화 '파묘'의 흥행돌풍이 만만치 않는 기세입니다. 마니아들의 영화인 오컬트 영화의 장인으로만 알려졌던 장재현 감독의 새로운 상상력이 심령주의적 공포물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동양의 우주관의 미학과 한국인의 심층세계를 잠식하고 있던 샤머니즘을 , 심층의 동굴 밖으로 나오게 함으로써 인생과 세상을 다르게 보는 안목을 열어 주었습니다. 거기에 상식적인 역사까지 왜곡하며 , 2024년을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의 국민으로서의 자존감과 자부심에 먹칠을 하고 있는 정치꾼들의 무례하고 염치없는 정치질에 지쳐 허무해진 생각들과 혼돈스운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한걸음 물러서서 수없이 반복해서 생각해도 무식하고 염치없이 어쩌다 대통령이 된 자와 뻔뻔하게 권력을 사유화하여 .. 2024. 3. 10.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7 다음 반응형